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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n Movies

[영화 명대사] 7. 월드 트레이드 센터 (World Trade Center, 2006): "Honey, you kept me alive!"

 

"Honey, you kept me alive." (World Trade Center, 2006)

 

2006 Oliver Stone 감독의 World Trade Center 2001 9 11일 발생했던 뉴욕 세계 무역 센터에 대한 테러 공격을 소재로 한다. 반전영화 및 비판적인 시각의 영화를 제작했던 스톤 감독은 이 영화에서 끔직한 사건 속에서도 사람들은 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보여주기 애쓴다.

 

이 공격으로 수 천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 백명의 소방관과 경찰관이 희생되었다. 4남매 가장이자 뉴욕도시를 순찰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뉴욕 Port Authority 경사 존 맥라글린 (니콜라스 케이지). 9 11일 아침, 세계 무역센터로 출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피와 먼지로 범벅이 되어 실려 나오는 사람들과 여기저기 파편에 맞아 신음하는 사람들, 그리고 높은 건물에서 떨어지는 사람들, 항공기 두 대가 세계 무역센터를 공격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존 맥라글린경사를 비롯한 4명의 대원들은 빌딩 속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가지만 순식간에 건물은 무너져 내리고맥라글린히메노둘 만이 무거운 건물 잔해에 깔린 채 살아남는다.그러나, 살아있다는 안도도 잠시, 시간이 흐를수록 감각을 잃어가는 다리와 메케한 공기, 무거운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 속에서 죽음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간다. 한편, 사고소식이 알려지자, 그들의 가족들은 남편과 아버지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기도하며, 건물더미에 깔린 두 사람은 비참한 상황 속에서 흐려져 가는 의식을 서로 깨우며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두 사람을 버티게 한 것은 가족 그리고 믿음이었다. 히메노는 환상 속에서 예수님을 보고, 그 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들을 찾고 있던 전직 해병 하사 '칸스'가 이들을 발견한다. 히메노는 사고 13시간 후 멕라글린은 20시간 후 구조 된다. 구조된 사실을 듣고 병원에 달려온 부인 다나를 향해 멕라글린은 힘겹게 이야기한다.

 

“You kept me alive.” (당신 때문에 살아 남을 수 있었어).

희망의 끈을 거의 놓을 수도 있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서 부인이 환상 속에 나타나 이야기 한다.

John, wake up. You have not finished the kitchen yet.

 

손 재주가 있는 멕라글린은 부인을 위해 부엌을 새로 만들고 있는 중이었는데, 빨리 일어나서 부엌을 완성하라는 말을 듣고 정신을 잃지 않고 버틴 것이다. 그 후 3개월 간 27번의 수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멕라글린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있다.

 

나도 아내의 격려와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다. 삶의 보람도 느끼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으며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라서 무거운 짐에 눌려 어둠 속에 있을 때, 아내는 포기하지 않고 격려와 기도로 나를 행복한 신앙의 길, 새로운 학문의 길, 미국 유학의 길로 이끌어 주었다. 지금은 신앙안에서 하루하루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산다. 아내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어있을 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함으로 말한다.

Honey, you kept me 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