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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n Movies

[영화 명대사] 21. 빠삐용 (Papillon, 1973)

 

Papillon (1973)

 

감독: 프랭클린 J. 샤프너.

빠삐용: 스티브 매퀸. 드가: 더스틴 호프먼.

 

1973년 작, 1,400만 달러라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었던 영화로 5,326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빠삐옹은 불어로 나비라는 뜻이고 주인공의 가슴에 새겨진 나비 문신에서 이름이 유래한다.

 

프랑스 앙리 샤리에르가 쓴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다.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쓴 샤르에르는 1931년 프랑스가 정치범 및 중죄인 들을 수용하기 위해 만든 중남미 프랑스령 (식민지) 기아나(브라질과 수리남 사이에 위치)의 악명높은 악마 섬 감옥에 투옥된다. 그리고 10년에 걸친 시도 끝에 탈출에 성공하고 베네수엘라에 도착하여 자유를 되찾는다. 1969년에는 자서전 《빠삐용》을 써서 프랑스에서 15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된다. 영화 제작에 조언을 하기도 했으며, 영화가 완성되기 전인 1973,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영화는 끝없이 탈출을 시도하다 잡혀 점점 더 심한 벌을 받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빠삐용(스티브 매퀸)과 그의 친구 위조 지폐범 드가(더스틴 호프먼 분)의 이야기다. 한 시대를 빛낸 두 배우의 멋진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탈옥을 시도할수록 형량은 늘어나고 대우도 점점 혹독 해진다. 독방에서 영양실조와 신경 쇠약에 시달리던 빠삐옹은 꿈을 꾼다. 재판관들 앞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재판관은 선언한다.

 

피고는 인생을 낭비한 죄로 유죄다. 빠삐옹은 중얼 거린다. 맞아 유죄가 맞아. 저지르지 않은 범죄 때문에 감옥에 온 것은 맞지만 젊은 시절 인생을 낭비하고 산 일에 대한 회한이 절절히 배어있는 명장면 이다.

Judge in Dream: I accuse YOU... of a WASTED LIFE!

Papillon: Guilty... guilty... guilty...

 

마지막, 절벽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자신이 만든 작은 야자 열매 배위에서 빠삐옹은 소리친다.

You bastards, I’m still here!

이 놈들아. 나 아직 살아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gnBH46IKyk&list=PLB5RQ-f0o4Ru1zm4Eaitaxvh4udnOt_oD

영화의 주제가의 제목은 '바람처럼 자유롭게'.

Free as the wind

https://www.youtube.com/watch?v=F2cbtt64lIs

이 노래를 들으면 1977년에 부른 Lynyrd Skynyrd free bird 생각난다.

아래 캘리포니아 공연 비행기 사고로 밴드의 멤버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무슨 일이 생길지 앞도 알지 못하는 우리들 정말 약하고 약한 존재다. 우리의 모든 것을 절대자에게 맡기는 것은 맞지만, 동시에 주어진 시간을 낭비 하지 말고 아끼고 아끼며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

 

Free Bird

https://www.youtube.com/watch?v=QxIWDmmqZ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