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glish in Movies/Time

[영화 명대사] 27. 더 빅 쇼트 (The Big Short, 2015)

 

The Big short (2015)

 

감독: 애덤 맥케이

각본: 애덤 맥케이

주연: 크리스천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 각색상 수상작


이 영화는 23,844,400,000,000,000원 20,000,000,000,000 dollars, (20경, 20 trillion dollars)의 금융 손실이 발생하고 수천만 사람들이 일자리와 집을 잃은 2008년 미국 Sub-Prime Mortgage 경제 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는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이며 이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아직 그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미국은 집을 구매할 때 장기 대출 (20-30)인 모게지 Mortgage을 이용한다. 금융 위기 전 몇 년간 집값이 계속 오르자, 사람들은 집에 투기하고 큰 금융사들은 Mortgage 대출을 기반으로 엄청난 양의 파생 상품을 만들어 실제 가치보다 다시 사람들에게 팔고 엄청난 이득을 취한다. 문제는 집값이 미친 듯 오르다 보니 신용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은행이 Mortgage (소위 Sub-Prime Mortgage)를 내주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왜곡되고 거품이 커지지 시작한다. 결국 거품이 터지고 집값이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파생상품의 가치도 떨어지고 엄청난 금융 위기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 일에 책임진 기관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영화에서는 몇 명의 펀드 매니저 Fund Manager들이 시장의 흐름을 읽어서 금융 위기 전에 모기지 Mortgage 시장이 폭락할 것이라는 것에 돈을 걸어 (공매도-short buy), 금융시장과는 달리 엄청난 돈을 번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의 욕심이 통제되지 않는 자본주의의 어쩔 수 없는 약점이다. 2008년 사건에서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아니다. 시간이 문제이지 일은 또 생길 것이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사람들의 욕망과 몇 투기 세력들이 얼마나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키우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제발 거품이 부드럽게 터지기를 바랄 뿐이다.

 

영화에서 시장이 폭락한다는 예상에 투자한 Rickert는 돈을 벌 희망에 부푼 동료들에게 다음과 같이 쏘아붙인다.

Ben Rickert: If we're right, people lose homes. People lose jobs. People lose retirement savings, people lose pensions. You know what I hate about fucking banking? It reduces people to numbers. Here's a number - every 1% unemployment goes up, 40,000 people die, did you know that?

우리가 맞는다면 사람들은 집을 잃을 거야. 직업도 날아가고. 은퇴 자금, 저축, 연금도 사라져. 이 모든 돈놀이에서 내가 정말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사람들이 숫자에 묻혀버리게 되는 거야. 여기에 무서운 숫자가 있어, 실업률이 1% 올라가면 4만 명이 죽는다는 거야.

 

이토록 엄청난 일이 금융기관의 탐욕과 통제 기관의 무능으로 발생했지만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다시 세상은 돌아간다. 

Jared Vennett: In the years that followed, hundreds of bankers and rating-agency executives went to jail. The SEC was completely overhauled, and Congress had no choice but to break up the big banks and regulate the mortgage and derivative industries. Just kidding! Banks took the money the American people gave them, and used it to pay themselves huge bonuses, and lobby the Congress to kill big reform. And then they blamed immigrants and poor people, and this time even teachers! And when all was said and done, only one single banker went to jail this poor schmuck!

이 일이 일어난 후에 수백 명의 금융 기관 종사자들과 신용평가 기관 직원들이 감옥에 갔지. 미국 금융감독원은 쇄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고, 의회는 어쩔 수 없이 대형 금융 기관을 퇴출시키고 모기지 론과 파생 상품들을 규제하기 시작했지. 농담이야! 금융기관들은 고객들이 맡긴 돈을 가져가서 엄청난 보너스 파티를 했고, 의회에는 로비를 통해 자신들에 대한 규제를 중지시켰어. 그리고는 이 일에 대한 책임은 이민자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있다고 비난했지. 아 참 교사들도 책임이 있다고 했네. 그리고 모든 사태가 끝나고 난 후 감옥에 간 금융기관 종사원은 단 한 명밖에 없어! 더럽게 불쌍한 놈이지.

 

자본주의는 완벽하지 않다. 집단 욕망에 취약하고 결과를 책임지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속정을 잘  알아야 거품이 생기고 터지고 하는 멍청한 실수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다.

 

Bet against the market

You smell money?

Sell this!

Sell it all!

The real truth about the 2008 financial crisis | Brian S. Wesbury | TEDxCountyLine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