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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n Movies

[영화 명대사] 19.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2014)

 

The Theory of Everything (2014)

 

감독: 제임스 마쉬

각본: 앤서니 매카 튼

출연: 에디 레드메인 (2014 오스카 남우 주연상), 펠리시티 존스

 

2009 ' 와이어'로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제임스 마쉬가 연출하고, 에디 레드메인 주연을 맡았다. 운동 뉴런 질환 (뇌에서 시작하지만, 뇌를 제외한 몸의 모든 근육이 마비되는 난치병으로 루게릭 병으로도 불린다)으로 온몸의 기능을 잃고 기계에 의지해서 살지만, 블랙홀의 존재를 밝히는 업적을 남긴 천재 이론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1942-2018) 1965~1995년까지 30 년간 부부관계였던 아내인 제인 와일드 호킹의 이야기다.

 

부인 Jane 과는 대학 시절에 만나 호킹의 병이 점점 깊어지고 몸이 마비되어 가는 상황에서도 서로를 아끼고 자녀도 키우며 살아가지만 결국 30년의 결혼 생활 헤어진다

 

뉴톤의 고전 물리학과는 달리 현대 물리학에서는 중력을 시공간에 작용하는 힘으로 이해한다. 블랙홀은 중력이 너무 강해 빛과 시간도 탈출하지 못하는 우주상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으로, 2019년도에 MIT 대학원생에 의해 실제로 촬영되었다

 

 

Transcript of "How to take a picture of a black hole"

TED Talk Subtitles and Transcript: At the heart of the Milky Way, there's a supermassive black hole that feeds off a spinning disk of hot gas, sucking up anything that ventures too close -- even light. We can't see it, but its event horizon casts a shadow,

www.ted.com

호킹은 제인에게 자신이 시간의 속성에 대한 책을 쓸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Stephen Hawking: I will write a book.

Jane Hawking: About what?

Stephen Hawking: Time.

Jane Hawking: Time?

Stephen Hawking: What is the nature of time? Will it ever come to an end? Can we go back in time? Someday these answers may seem as obvious to us as the Earth orbiting the sun, or perhaps as ridiculous as a tower of tortoises. Only time, that's what we say.

 

호킹: 책을 쓸려고

제인: 무슨 책?

호킹: 시간에 관한 책

제인: 시간?

호킹: 시간은 과연 무엇일까? 언젠가는 끝나는 것일까? 시간을 되돌아 갈 수 있을까? 언제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들이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처럼 하나마나 한 이야기 일 수도 있고, 지구는 거북이 위에 거북이가 올라서 있다는 옛날 믿음처럼 엉터리 같은 생각일 수도 있겠지. 그냥 시간일 뿐이야 라고 말하게 되지 않을까?  

 

호킹의 명저 '시간의 역사' 세계적으로 천만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호킹이 그리워한 시간은 언제였을까호킹은 장애가 오기 대학교에서 조정 선수로도 활약하는 스포츠맨이었다. 호킹은 '시간의 시작'이라는 누구도 하지 못했던 심오한 주제에 대해 연구했지만 그가 정말로 원했던 것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젊고 희망에 차있는 운동 잘하는 20대 초의 자신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호킹 박사가 제인을 만나 얼마 되지 않았을때 둘은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다.

 

Jane Hawking: So, I take it you've never been to church?

Stephen Hawking: Once upon a time.

Jane Hawking: Tempted to convert?

Stephen Hawking: I have a slight problem with the celestial dictatorship premise.

 

제인: 그러니까 교회는 가 본 적이 없네?

호킹: 옛날에 가본 적은 있어.

제인: 크리스천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고?

호킹: 누군가 전 우주를 혼자서 주관하고 있다는 점이 납득되지 않아.

 

두 사람이 30년의 결혼 생활을 계속하지 못한 이유 중에 독실한 성공회 신자인 제인과 호킹 박사 간의 종교적 갈등도 한몫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과학의 다른 말은 '정확함'이 아니고 '의심함'이라고 한다. 현상을 항상 의심하고 해답을 구하려 애쓰는 과학자들은 신앙을 함께 끌어 앉고 갈 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아래 기사를 보면 전 세계 과학자들의 40% 정도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https://www.nytimes.com/1997/06/08/weekinreview/god-is-also-a-cosmologist.html

 

 기사 중 일부 내용이다.

Scientists now know, for instance, that if the law of gravity was even slightly stronger or weaker, planets could not form in stable orbits around stars. Life could not exist -- at least not human life. 

전 우주를 통제하는 힘 중에서 중력(gravity)이 지금 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세거나 약하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다.

 

이런 일이 과연 '우연히' 생길 수 있는 일일까?

 

아래는 인터넷에서 간단히 찾아본 저명한 크리스천 과학자 명단이다. 이 중 한 분 (Dr. Henry F. Schaefer)의 신앙고백 강좌에 참가해 본 적이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hristians_in_science_and_technology

 

호킹 박사가 신앙인으로 제인과 함께 여생을 함께 했으면 참 아름다웠을 것 같다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While There is Life, There is Hope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