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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n Movies

[영화 명대사] 17. 록키 (Rocky, 1976)

 

록키 Rocky (1976)

 

감독: John G. Avildsen

각본: 실베스타 스탤론 (Sylvester Stallone)

주연: 실베스타 스탤론 (로키 역), 탈리아 샤이어 (Talia Shire, 애드리안 역, 대부 등을 만든 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여동생, 대부 1, 2, 3에서 Connie Corleone (막내딸)로 출연)

 

 

이 영화는 197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화와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무명 실베스타 스탤론이 각본을 쓰고 저예산 (1백만 달러)으로 제작하였으나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흥행 수익 2억 달러). Rocky 영화의 무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예산을 아끼기 위해 배우들이 자신의 의상을 직접 챙겨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버스타 스탤론도 너무 가난해 영화 제작 전에 키우던 개를 50 달러에 다른 사람에게 팔 정도였다. 영화 각본을 영화사에 판매한 후에 개를 다시 사 왔고, 이 개도 영화에 잠깐 출연한다. 미국 영화 협회 (American Film Institute. AFI)2008 Rocky를 가장 잘 만들어진 스포츠 영화 2위에 올려놓았다 (1위는 Raging Bull)

 

무명 프로 권투 선수인 Rocky는 돈이 될 만한 시합도 하지 못하지만 권투를 계속한다. 사채업자의 돈 받는 일 까지 하면서 푼돈을 벌면서 까지. 그러다가 Adrian을 만난다. Adrian은 첫사랑에 실패하고 그 상처로 힘들게 세상을 피하며 산다. Rocky를 만나면서 서로 사랑하며 세상으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 어느날 Rocky가 헤비급 챔피언인 아폴로 크리드와 시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아폴로는 무하마드 알리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실력 있고 말 많은 선수인데, 무명 선수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미명 하에 쉬운 방어전을 한 번 치르기로 마음먹는다. Rocky는 정말 온 힘을 다해 시합을 준비한다. 그러나 상대는 너무 강하다. 시합 전날 RockyAdrian이 대화를 나눈다.

Rocky: I can't do it.
Adrian: What?
Rocky: I can't beat him.
Adrian: Apollo?
Rocky: Yeah. I been out there walkin' around, thinkin'. I mean, who am I kiddin'? I ain't even in the guy's league.
Adrian: What are we gonna do?
Rocky: I don't know.
Adrian: You worked so hard.
Rocky: Yeah, that don't matter. 'Cause I was nobody before.
Adrian: Don't say that.
Rocky: Ah come on, Adrian, it's true. I was nobody. But that don't matter either, you know? 'Cause I was thinkin', it really don't matter if I lose this fight. It really don't matter if this guy opens my head, either. 'Cause all I wanna do is go the distance. Nobody's ever gone the distance with Creed, and if I can go that distance, you see, and that bell rings and I'm still standin', I'm gonna know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see, that I weren't just another bum from the neighborhood.

록키: 아무래도 안 되겠어.
애드리안: 뭐라고?
록키: 도저히 이길 수가 없어.
애드리안: 아폴로 말이야?
록키: 시합장에 가서 걷고 생각해 보았는데, 말도 안 돼. 나는 상대가 안돼.
애드리안: 이제 어쩔 건데?
록키: 모르겠어.
애드리안: 정말 연습 열심히 했는데.
록키: 그래 그렇지만 상관없어. 예전에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니 말이야.
애드리안: 그런 말 하지 마.
록키: 알아 아드리안. 하지만 사실이야.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하지만 이제 상관없어. 왜냐하면 내 생각에는 이 시합은 이기던 지던 상관없어. 내가 죽을 만큼 맞아도 괜찮아.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은 갈 때까지 가보는 거야. 아폴로 크리드에게 오랫동안 버틴 선수는 없어. 하지만 내가 오랫동안 버티고 시합 종료 벨이 울렸을 때까지 링에 서있다면 내가 깨닫게 되겠지. 살면서 생전 처음으로 나는 이 험한 동네의 건달 같은 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거야.

 

Rocky는 멋진 시합을 한다. 시합이 끝나고 승패를 떠나 오로지 Adrian 만을 찾는다. 사랑 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

필라델피아 미술 박물관에 가면 Rocky 가 아침 운동을 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에 Rocky 동상이 있다.

 

그러나 이 멋진 영화를 만든 후에 후속(sequels, Rocky 2, 3, 4 5)은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순전히 개인 생각이다. 하긴 Rocky 1편이 예상 외의 대 히트를 했고 후속 편을 만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기에 제작은 당연한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후속 작품이 없는 멋진 소설이나 그림처럼, 영화도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안타까움 속의 여운까지 아름답게 승화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I just wanna go distance

♬ Gonna fly now, 필라델피아 박물관